본문 바로가기
열기
닫기
이전으로 돌아가기

독서인

메뉴타이틀

게시물 상세화면
제목 [마음을 읽어주는 여자 박상미의 책 읽기] 『독한 시간』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9-03-06
조회수 304



『독한 시간


글_박상미(교수)




『독한시간』 최보기 저 | 모아북스 | 2019년 01월

 


매일 이야기만 하는 사람이 있다. 엄청나게 읽고 매일 서평을 쓴다. ‘책보다 재밌는 콘텐츠가 넘쳐나는 시대에 왜 책을 읽어야 하는지느끼게 해 줄 책만 읽고 소개한다. 추천도서 63권의 서평들을 엄선하여 엮은 <독한 시간>을 읽고나면, 이미 읽었던 책들은 새롭게 정리되고, 아직 읽지 못한 책들은 찾아서 읽게 만든다. 서평 전문 블로그 주인 최보기 북칼럼니스트가 인생이라는 사계를 위한 책들을 주제로 고전, 신간, 인문학, 경영학 등 경계 없이 좋은 책들을 소개하며 독자에게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는 책이다.

글쓰기는 생각이라는 냄비에 다독, 다작이라는 양념이 삼위일체가 돼 34일 끓여져서 나오는 엑기스 곰탕이다. 냄비가 없어도 양념이 없어도 곰탕은 완성될 수 없는 것인 바, 지식을 담고 대가의 문장을 익히는 독서가 글쓰기의 바탕이 되는 것은 자명하다.”

나만의 콘텐츠를 살찌우고 자신만의 경쟁력으로 만드는 데는 다름 아닌 독서가 가장 절실하고도 필요하다는 것을 저자는 강조한다. 현명한 독서를 통해 나만의 콘텐츠를 만들라는 것.

서평서를 왜 읽어? 책을 직접 읽으면 되지? 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그들은 책을 안 읽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엄선한 책을 자신만의 맛깔스러운 서평과 시각으로 쓴 서평서를 읽고 나면 견문과 생각이 많이 넓어진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지적 만족을 얻기에 가장 효율적인 책이라 해도 좋겠다. 책을 읽지 않는 시대지만, 넘쳐나는 책들 중에서 내게 필요한 책을 잘 골라 읽는 것은 쉬지 않은 일이기 때문이다. 때문에 박학다식한 이야기꾼 최보기 북칼럼니스트의 이번 책은 반갑고 의미 있다.

먼저, 책을 선택하고 읽어내는 안목을 넓혀준다. 뿐만 아니라, 지식 정보가 넘쳐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어떤 책을 어떻게 읽어야 할 것인가에 대한 날카로운 메시지를 던져준다. 서문에서 인생사계의 독한 시간이라고 쓴 이유를 격하게 공감하게 된다.

가와이 마사시, 미래연표, 패트릭 터커, 네이키드 퓨처와 같은 책들은 최보기의 안내가 아니었다면 평생 읽지 않았을 책이나, 꼭 읽어야겠다는 동기부여를 강하게 전해주었고, 세상을 바꾼 놀라운 혁신에 대한 책들 스티븐 존슨, 우리는 어떻게 여기까지 왔을까, 미타니 고지, 세상을 바꾼 비즈니스 모델 70은 대충 읽고 말았던 책인데, 다시 꺼내어 정독하게 만들었다.

급변하는 패러다임 속에서 우리가, 청년들이 설 자리는 어디인지 고민하게 만드는 김윤규, 청년장사꾼, 김재한, 세상을 바꾼 전략 36는 최보기 칼럼니스트 덕분에 청년들에게 추천 책으로 소개할 수 있게 되었다.

어설픈 위로와 힐링이 너무 오래 도서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요즘, 노력이 우리를 배신할 때 어떤 마음자세로 다시 서야 할지를 알려주는 책, 안데르스 에릭슨·로버트 풀, 1만 시간의 재발견, 스티븐 코비,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 웨이슈잉, 하버드 새벽 4시 반, 이기훈, 장사는 과학이다-백년가게 만들기, 후지하라 가즈히로, 먹고 사는 데 걱정 없는 1% 평생 일할 수 있는 나를 찾아서, 라르스 다니엘손, 스웨덴은 어떻게 원하는 삶을 사는가는 꼭 읽어야 하는 책이다. 읽고 나서는 최보기의 글로 마무리를 해야 한다. 왜냐면, 저자가 제시하는 발상의 전환을 통해 21세기적인 메시지로 다시 다가오기 때문이다.
 

저자는 말한다.

일류 레벨의 사유의 시선으로 도달하기 위해선 창의적인 생각이 관건이다

지식 체계가 내놓는 정답이 아니라 호기심에서 출발하는 새로운 질문이 필요하다

대답하는 인간에서 질문하는 인간으로 변해야 하는 것이다

이것이 이 시대를 사는 우리 모두의 인생의 과업이라는 것이다. 취직을 하기 위해, 장사를 하기 위해, 돈을 벌기 위해, 성공하기 위해, 안정적인 삶을 영위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시대에 자녀를 올바르게 양육하기 위해, 현명하게 나이 들기 위해... 이 시대를 사는 우리들의 고민들에 가장 근본적인 해법을 제시하는 것이 바로 독서이기에, 저자는 매일같이 책을 읽고, 엄선해서 북칼럼을 쓰고, 독자들이 그 책에서 더 많은 것을 얻고 자신의 삶 속에서 자신의 것으로 열매 맺을 수 있도록 안내와 해설자의 역할을 하고 있다.

그 결정체가 이번 책 <독한 시간>이다. 저자의 독서예찬론은 매우 실용적이다. 읽다보면 깍쟁이처럼 효율적으로 독서하는 법을 배우게 되니, 이만한 실용서가 또 있을까 싶다.

동서양을 넘나드는 그의 추천도서만 따라 읽어도 독서력이 탄탄한 사람이 되기에 충분하다.

고병권, 철학자와 하녀, 도마스 아키나리, 철학 비타민, 김경훈, 뜻밖의 한국사, 김시덕, 동아시아, 해양과 대륙이 맞서다, 히가시노 게이고,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베르나르 베르베르, 상상력 사전도 저자의 해설을 따라 다시 음미하면 새로운 깨달음이 다가온다.

맺음말에서 저자는 말한다. ‘독한 시간은 당신의 몫이라고. 작가이자 북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는 꾸준히 다양한 매체에 서평을 쓴다. 그 중에서 이 시대를 사는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지적 포만감과 지혜를 안겨줄만한 책들만을 엄선해 담은 것이 <독한 시간>이다.

이 책에 소개된 책들을 통해 모든 출발점에 필요한 전략을 세우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자기 자신을 바꾸고 세상의 변화를 주도해 원하는 것을 얻고 행복해지는 길을 제시하는 책들을 만날 수 있다. ‘문사철이 중요해진 시대에, 문제적 인물들과 메시지들, 철학과 인문학에서 의외의 해답을 찾는 길로 안내 받을 수 있다. 나만의 콘텐츠를 탄탄하게 구성하기 위해서 무엇을 읽고 어떻게 쓸 것인가에 대한 명쾌한 답을 준다. 책과 함께 나이 드는 백세 인생은 누구에게나 가능하다는 용기를 얻게 한다.

좋은 책을 소개받기 쉽지 않은 시절이다. 광고만 보고 고를 수도 없고, 베스트셀러만 따라 읽다보면, 유행하는 옷만 입고 다니는 꼴이 되기 십상이다. 선의 높이가 삶의 높이다. 독서는 시선의 높이를 끌어올리는 가장 확실한 지름길이다. 올해는 무슨 책을 읽을까? <독한 시간> 속에 답이 있다. 그야말로 <독한 시간>을 보내며 어떻게 살 것인지, 어떻게 나를 키울 것인지 독하게 고민하게 된다.




 


 

 
이전글
[최보기의 이런 기능성 책이라니] 치유 하는 독서
다음글
[소설가 이근미의 책 세상] 90년대생들의 생각이 궁금하다
0 / 100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