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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전라권-청년형-2017인문독서예술캠프- 우깨 - 참가자 박서완
참가연도 2017
작성자 박서완
등록일 2017-08-28
조회수 102
<전라권_청년형_우깨_참가자 박서완>

[2박 3일간의 추억일기]

1일 차
1% 호스텔에서 참가자 등록을 마치고 중부비전센터로 이동하기까지 스태프들의 일사불란한 움직임 아래 한 명도 늦지 않고 제시간에 웰컴 파티에 참석했다.
축하공연으로 왔던 AMA 밴드 보컬의 음색은 나도 모르게 노래에 빠졌다. 또한, 본인들의 노래 이외에도 쉽게 호응해줄 수 있는 노래들을 고유의 색깔로 잘 풀어내 첫 만남의 어색함을 잘 풀어줬다.
다음은 전문 심리상담가와 함께했던 심리검사 프로그램. 최근 취업에 대한 걱정으로 가득한 나에게 정말 필요한 시간이었던 것 같다. 스스로에 대해 깊게 알아보는 시간을 갖다 보니 훗날 자기소개서 작성이나 면접에서 도움이 될 장∙단점도 찾은 것 같다. 더 좋았던 것은 우리가 흔히 아는 심리검사로 끝나는 게 아니라, 시청각 자료들과 책 주인공을 활용하니까 몰입감 있는 수업이 되었던 것 같다.
밤에는 팀별 활동을 했다. 받아쓰기 갠전은 생각 이상으로 너무 어려웠다. 생각보다 어려운 한글에 반성을 하면서도 팀원들과 함께 재밌게 어울릴 수 있었다. 다음은 정말 웃겼던 달밤에 시드립. 조별로 재밌는 대표작들이 많았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건 8조의 ‘주거 시리즈’ 배꼽이 빠지는 줄 알았다. 그렇게 첫 날의 설렘과 기대감을 가득 안고 보람찬 하루를 마무리 하고 일찍 잠에 들었다.

2일 차
오전에 우리 조는 한벽당으로 나만의 사색공간투어를 떠났다. 너무나 멀다고 생각해 정말 택시를 타고 싶었지만, 이날만큼은 조원들과 걷기로 했다. 가는 길 심심하지 않게 너무 애써주시는 우리 조 조장님의 모습이 너무나 감사하게 느껴진다.
다음은 예술체험. 다양한 예술로 자신을 표현하는 시간이었다. 나는 시쓰기 수업과 타악기 수업을 신청했다. 시 쓰기 수업은 생각보다 너무 재미있었다. 수업 마지막 무렵 사람들의 발표를 듣고 청년들이 서로 느끼고 있는 감정들이 비슷하다는 생각을 했다. 사람들의 감수성이 이렇게 풍부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여담이지만 같이 수업을 들었던 한 친구는 나중에 최우수 작품으로 선정되어 당장 등단해도 좋을 것 같다는 극찬을 들었다. 참 대단한 친구들이 많은 것 같다. 두 번째 시간이었던 타악기 시간. 김은수 작가님 너무나 친절하고, 수업 방식도 재밌었다. 언제 또 젬베라는 악기를 다뤄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정말 열심히 참여했다. 신나는 노래들과 함께 젬베를 치다 보면 어느덧 온몸에서는 땀이 흘렀다.
저녁 첫 시간에는 빵 카페 대표님과 함께하는 ‘사람책 1권’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장애인들을 채용하여 사회적기업을 설립하는, 정말 좋은 취지로 시작한 일임을 알게 되었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서로의 가치를 공유하며 꿈을 이뤄나가는 대표님의 모습에서 삶에 대한 도전의식을 얻었다.
그 다음 시간에는 임지웅 전주 MBC 아나운서분의 강의를 들었는데 인생의 방향에 대해 가르쳐주셨다. 본인의 꿈을 위해 퇴사하셨다고 했는데, 안정적인 자리를 박차고 나올 수 있다는 용기에 정말 감탄했다. 나 역시 언젠가는 꿈을 위해 주도적으로 살 수 있겠다는 희망을 갖게 되었다.
오늘의 마지막 북림픽과 공연.
북림픽 읽기와 몸쓰기를 하는데 역동적인 프로그램이라 팀원들과 더욱 화합할 수 있었다. 다양한 장르의 도서명을 몸으로 풀어내는 퀴즈를 진행했는데 다들 열심히 참여했다. 가끔은 너무 어려운 문제에 당황도 했지만 팀원끼리 협동심을 발휘해 제법 슬기롭게 헤쳐나갔다.
오늘은 마지막 날을 장식해주는 축하공연으로 MC Dizzy가 랩을 했는데 노래가 너무 좋았다. 청년랩퍼로서 함께 공감도 하며 오랜만에 스트레스를 풀 수 있었다. SWAG라는 노래의 후렴구 중 하나가 아직 내 머릿속에 계속해서 맴돌고 있다.

3일 차
마지막 날 오전, 내가 가고 싶은 곳으로 혼자 사색공간투어를 떠났다. 오목대에 앉아 혼자 사색을 하고 있다 보면, 다른 참가자들이 눈에 띈다. 가끔 이야기도 나누며 서로를 알아간다. 또 가만히 있다 보면 새가 지저귀는 소리도 들린다. 이틀 간 열심히 활동하다가 갑작스럽게 주어진 이 시간이 지쳐있던 나를 치유해주는 시간처럼 느껴졌다. 수료식을 하며 정들었던 조원들과 헤어지는 데 너무나 아쉬웠다. 하지만, 우리의 인연이 계속 되기를 약속하며 아쉬움을 뒤로한채 헤어졌다.
“우리청춘 OO서재” 인생에서 잊지 못할 캠프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좋은 캠프를 만들어주신 우깨와 출판문화산업진흥원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2차 캠프에서도 나와 같이 많은 청년들이 스스로를 돌아보고 미래를 향해 긍정적인 걸음을 해나갈 수 있으면 좋겠다. 완전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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