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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9/1 ~ 9/2 후기 및 총평
참가연도 2018
작성자 김주현
등록일 2018-09-03
조회수 181
9/1
채석용 강사님은 소통을 주제로 둘째날의 첫 강의를 시작하셨다. 책 읽기의 어려움에 대해 서로 이야기하던 중 인상깊은 말이 있었다. 책의 권위에 압도되지 말라는 것이었다. 유명 저자의 책이라는 이유로 나와 맞지 않아도 끝까지 읽고 좋은 책이라 어려웠다며 합리화하는 것을 좋은 책 읽기가 아니라는 것이다. 또한 주제 중심의 독서법을 이야기하며 동화 백설공주를 주제로 각자의 역할을 맡아 다양한 관점에서 책을 바라보는 시간을 가져보았던 건 혼자서는 할 수 없었던 토론이었기에 인상 깊었다. 책을 같이 읽는다는 것을 몸소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두 번째 강의는 서양 미술사를 통해 알아보는 젠더 강의였다. 조이한 강사님은 남성지배문화가 다수였던 당시 여성과 남성이 어떻게 그려졌는지 그리고 그 안에 드러나는 성별간 부끄러움의 차이, 숨겨진 권력관계를 지적하셨다. 수업을 듣는 동안 다양한 문화 속에 젠더적 차별이 존재하고 있으며 그 흐름은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지 않나 생각했다. 수업도 좋았지만 서로 토론을 하며 페미니즘에 대한 각자의 견해를 이야기 할 수 있어서 인강 깊었다. 단순히 누구의 말이 맞다는 것이 아닌 서로 언쟁을 하며 모두가 동의하는 페미니즘을 향해 조금씩 다가가는 느낌이 들었다. 남여가 같이 페미니즘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 사회, 서로를 존중하며 대화할 수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어 만족했던 강의였다.

세 번째 강의는 유헌식 교수님의 나를 주제로한 강의였다. 참을 수 없는 가벼움이라는 책을 주제로 인생을 살아가며 가져야할 가벼움과 무거움에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더불어 또한 책을 통해 성공과 성숙을 어떤걸 택해야 하는가에 대한 문제에 대해 말씀하시며 마지막 나에게 남는 건 성숙한 삶을 살아왔다는 만족감이라는 것을 말하셨다. 가벼움과 무거움 그 사이에서 어떻게 삶을 살아야하지 또 어떤 선택을 할지 생각해볼 수 시간이었다.

9/2
독서캠프간의 종합적인 평을 다같이 이야기했다. 각자가 강의를 통해 느낀 점을 듣다보니 다른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과 같이 보냈던 수업 시간들 또한 나에게 많은 도움이 된 시간임을 느낄 수 있었다. 나라는 우물에서 벗어나 다른 이들의 관점으로 세상을 보는 것도 이번 캠프의 큰 장점으로 느껴졌다. 마지막으로 함께 초청음악 공연을 들으며 이번 캠프를 마무리하게 되었다. 글쓰기와 책을 좋아해보자는 것이 캠프 참가의 목표였다. 캠프를 마치고 나니 글쓰기에 대한 부담도 줄어들었고 나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되었다. 책과 사람들을 통해 나를 돌아보는 습관을 갖게 해준 캠프와 참여자분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하며 글을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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