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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19독서문화캠프-충청권-건축&미술, 우리 거기 살아요-문화협동조합모다
참가연도 2019
작성자 김향숙
등록일 2019-12-23
조회수 25
별은 보일까


세종시의 세종정부청사의 옥상정원에 올라가 바라본 세종시의 풍경은 마치 이목구비가 조화롭게 잘 이루어진 나의 얼굴을 닮아 엄청나게 예뻤다. 내가 사는 단양은 산, 물밖에 없는데 세종은 사방이 아파트, 빌딩 등 높은 건물 밖에 있지 않았다. 단양에 살다 보면 이마트도 많고 차도 많이 다니는 도시에 살아 보고 싶은데 또 도시의 모습을 보고 몇 주 살다 보면 단양이 더 좋다고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다.

옥상정원에 올라가 보니 꽃, 갈대들이 볼 수 있었고 이런 것들은 여기서 자연스럽게 알아서 자란 게 아니라 사람들의 손을 거쳐서 인공적으로 심고 자라나는 꽃들이라서 조금 자연의 이를 없앤 게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단양은 흙, 모래, 잔디밭이 많아서 꽃들이 스스로 자란다. 물론 사람의 손을 거쳐서 심은 것도 예쁘지만 자연스럽게 자라는 것이 더 예쁘지 않나 생각된다. 왜 꽃들은 옥상정원에 심었을까 사람들이 다니는 인도, 평지, 낮은 곳에 심어도 되었을 것 같은데 왜 옥상정원에 심었을까 생각을 해보았다. 세종은 계획도시라서 아파트 빌딩 이런 것만 세우고 미처 꽃들이나 풀들을 심을 자리는 생각도 안 하고 마련을 못 하지 않았나 생각이 들고 심은 곳이 없어서 옥상정원으로 만들어 심지 않았을까 하는 여러 생각이 든다. 나 말고도 다른 사람이 옥상정원에 올라가면 나와 같은 생각을 할까? 궁금하다.

조금 더 건축, 자연에 대해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나보다 더 진지한 생각을 하지 않을까? 그래도 이런 곳에서 한 번 살고 싶다. 이런 곳에 살면 도시의 밤은 어떨까? 도시의 낮은 어떨까 궁금하다. 별은 보일까? 단양은 밤, 낮 조용하고 별도 잘 보이는데 도시에 한 달 동안 살아보고 싶다. 나도 성인이 되면 도시에 살아볼 수 있겠지. 그리고 도시를 계획할 때 옥상정원도 좋지만, 꽃들을 많이 키우고 자랄 수 있게 하는 공간을 더 많이 만들었으면 어땠을까. 사람들이 지나가면서 예쁘다고 느껴질 정도로 꾸몄으면 어땠을까 궁금함과 기대감이 생긴다. 도시라서 아파트만 생각한 건 아닌지 조금 더 완벽하게 계획했으면 어떨까 나의 생각을 조심스럽게 적어본다.

-건축 & 미술, 우리 거기 살아요, 프로그램 진행 중, 참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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